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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좋은 것만 남기기- 미니멀라이프 도전

뭐라고 해야할까?

나에게는 에너지가 없다.

 

내 삶의 시간표를 주도적으로 사용했을 때에는 그래도 24시간도 많았기에 괜찮았다.

하지만, 삶의 시간표를 온전히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하고 싶은것은 많은데.. 에너지가 충분히 없을 때 만나게 되었다.

 

그렇다 나에게는 에너지가 너무 없다.

 

"중요한 곳에만 에너지를 쓰면 지치지 않아요."

 

우연히 미니멀하게 살고 있는 15평 집에서 2명의 아이를 양육하는 똑순이 엄마의 글을 보고, 핑계를 접었다.

 

 

 

미니멀라이프 책 두권, 다큐멘터리 1편을 보면서..

생각보다 실천한 것들이 많다.

 

냉장고을 정리했다.

그리고 물건을 버리기 시작했다.

 

이미 아이를 낳을 때쯤 꽤 많이 정리해서 이제는 그렇게 많지도 않다.

 

곤도마리에가 권한것처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이다.

 

창고에 있는 여름옷을 빼고 모든 옷을 꺼내서 쌓아두었다.

그리고 만져보면서 버릴 것과 남길 것을 추렸다.

쓰레기봉투 반, 기부할 것 두박스가 나왔다.

이것들은 굿윌스토어에 오늘 기부하였다.

 

스스로 뿌듯하고 시원한 에너지가 전달된다.

나의 삶에 좋은 것만 남기려고 한다.

 

좋은 것만 남기자.

좋은 삶을 살것이다.

설레이는 밤이다.

 

 

 

나는야 박스를 버리지 않는 박스성애자..!

특히 브랜드의 물건박스는 고이고이 모아둔다.

 

그리고 또 서류며 영수증들도 차곡차곡 모아둔다..

 

 

심지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모은 편지도 아직까지 있다.

대략 600개 정도 되는 편지를 30년 동안 3번정도 꺼내본거 같다.

 

그 첫번째로 오늘은 영수증과 서류들을 버렸다.

지나간 계약서, 난임센터 다니면서 차곡차곡 모아온 서류들, 건강관련 서류들..

개인정보가 너무 많아 찢는 것도 일이다.

 

내일은 박스를 정리한다.

큰마음을 먹고 애플 박스도 정리할 예정이다.

 

 

정리를 통해서 가릴 것은 버릴 물건이 아닌 남길 물건이다.” 곤도마리에

 

 

 

나는 박스를 버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전문가와 함께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일까?

 

나는 왠만한 박스들은 버리는데 어려움이 적었다.

오래된 애플의 박스도 하나 ^^; 정리를 했다.

도저히 안되는 것은 작년에 산 애플 물건들의 박스.. 그 물건을 놔둘 충분한 공간이 있어보인다.

 

어찌된 일인지 다시 제자리에 두었다.

 

아끼는 제품박스라서 조금 어렵다.

 

곤도마리에가 질문을 한다.

만졌을때 설레이는가..”

.. 그런거 같기도 한데 확실하지 않다.

 

이물건을 왜 가지고 계세요.. 물건이 온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즉 물건의 역할이 무엇인가요?”

.. 이 박스는 제가 젊다고 느끼게 해줘요. 아직 힙한 얼리어답터 같아져요.

 

우선 패스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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